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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공부/일본어

일본어 한자 읽기 사전 활용

 

오늘도 그렇습니다. 테스트 하는 수는 늘었지만, 많이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쌓여서 태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보통은 네이버 일본어사전을 이용하지만,

오늘 같은 '供述'과 같은 단어는 네이버일본어사전에서 찾기가 힘들어,

사놓고 한번도 펴지 않았던 '일본어 한자읽기 사전'을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김영진 일본어 한자읽기 사전, (주)성안당. 김영진, 이덕경 저. 2017.04.28 개정증보 1판. 29,000원

이 사전을 선택한 이유는 아마 작년에 사전을 구매할 때, 가장 최신간 이었기 때문인 걸로 기억합니다.

말과 언어는 살아있어서, 시간이 흐르면서 같이 조금씩 바뀌어가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사전은 매번 개정되고 증보될 때 마다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권 정도, 진득히 이용하다 시간이 흘러서, 언어가 변하면서 갖게 된 새로운 단편과 마주했을 때.

그 때 즈음 한번 쯤 고민해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즈음에는 전자사전도 계속 업데이트도 잘 되고,

한자읽기 사전 뿐만이 아니라, 한일사전, 일한 사전 등 여러 사전을 포함하고 있으니

전자사전을 쓰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한자읽기 사전의 내부. 우리나라 단어 색인 순으로 한자를 나열해두었다. 그리고 그 한자로 시작되는 단어들도 나와있다.

일본 한자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한자와 매우 비슷합니다(중국 간체나 번체에 비하여).

그래서 일본어한자를 어떻게 외우면 좋을까요, 하시는 분들은 우리나라 한자도 함께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음훈의 경우는 우리나라 음과 비슷하게 읽히는 경향이 있고, 

한자 자체가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문화에 따라서 이용하거나 파생되는 단어들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은 한자가 본디 가지고 있는 뜻이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자공부를 하시게 되면, 요미가나를 몰라도 일본어 공부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우리나라 옥편과 같이 부수:색인은 없지만, 자음색인(이미 사전 자체가 자음 순이라 사진 생략)과 총획색인이 있습니다.

위의 '供述'과 같은 단어를 찾을 때, 앞의 供의 경우 음:공, 음독:キョウ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음색인보다는 음독색인을 먼저 이용하여 찾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음독이 맞는지 확인하는 목적) 음독을 모르고 자음을 아는 경우에는 자음으로 찾으면 되겠죠.

저는 아무리 해도 述자가 네이버 일본어 사전에서 검색되지 않아서,

처음에는 술자의 총획색인을 이용하여 먼저 지을 술述을 찾았습니다.

 

바보 같았죠... 앞글자만 알면 사전에 이렇게 쉽게 찾는 것을...

그래도 시작되는 첫음절이 모르는 한자라면

총획색인을 이용하여 한자를 찾으면 됩니다!

가끔은 이렇게 아날로그 방법으로 찾는게

네이버 사전을 이용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편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 일본어사전이 완벽하다거나, 무조건 좋다거나, 그렇다고 편의성을 따져서 완벽하게 편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일도 종종 있어요...)

 

 

저도 지금까지는 계속 네이버 일본어사전만 이용했었는데,

한동안은 일본어 한자읽기 사전으로 찾는데 빠져있겠네요...

이렇게 저도 하나하나씩 방법을 찾아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의 노하우가 하나 생기고, 글을 쓰면서 방법을 정리합니다.

공유하고 읽는 분들이 이해하시고 효과를 보셨다면,

저의 설명이나 방법은 효과있는 것으로 검증이 되겠지요. 또 하나의 방법을 공유합니다.